지친 일상 속에서 질 좋은 휴식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것 만큼 행복한 일은 없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정형외과 의사들이 추천할만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오로지 휴식만을 위해 만들어진 의자가 있어 소개합니다. 바로 '까시나(Cassina) LC4(Chaise longue à reglage continu)' 입니다. 모더니즘 건축의 위대한 거장인 '르꼬르뷔지에(LeCorbusier)'를 필두로 당시 최고의 디자이너 세 명에 의해 만들어진 이 의자는 아이코닉하고 독특한 외관을 갖고 있으며, 타임리스한 아이템으로 이미 전 세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중 하나인 '까시나(Cassina)'는 1927년 '세자르(Cesare)'와 '옴베트로 까시나(Umberto Cassina)' 형제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18세기 주로 커피 테이블 생산을 위한 캐비닛을 제작하는 목재 가구 브랜드로 시작하여 현재는 가죽,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가구를 만드는 브랜드로 성장하였습니다.
까시나(Cassina)는 품질 높은 가구를 만들기 위해 각 분야별 내놓으라 하는 장인들을 고용하였으며, 전통적인 목재 수공업 기술을 꾸준히 연구해 나갔습니다. 지금까지도 까시나(Cassina)의 목재 기술은 최고이며, 이와 같은 좋은 소재에 대한 열정과 장인 정신은 오늘날까지 까시나(Cassina)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목재 가구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던 와중, 1950년대 제2차 세계대전 직후를 기점으로 까시나(Cassina)는 경제 성장을 위해 무역에 힘을 실었던 이탈리아 분위기를 기회로 삼아 선박에 가구를 납품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장인들에 의한 소량 생산에 한계를 느낀 그들은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대량 생산으로 전환하여 이탈리아에서 산업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한 손으로 들 수 있을 만큼 가벼운 레게라 체어(Leggera Chair)등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까시나(Cassina)는 연구와 혁신에 초점을 맞춘 사고방식을 가지고 현재까지도 기술과 오랜 장인 정신이 결합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끊임 없이 디자이너와 건축가를 발굴해 소통하며 '예술적으로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디자인' 철학을 소개해왔습니다.
LC4(Chaise longue à reglage continu)는 20세기 위대한 건축가들의 아이코닉한 모델을 재해석한 이 마에스트리(I MAESTRI) 컬렉션 작품이며, 스위스 태생의 프랑스 가구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르꼬르뷔지에(LeCorbusier)'와 그의 사촌 '피에르 쟌느레(Pierre Jeanneret)', 샬로트 페리앙(Charlotte Perriand) 세 명의 디자이너에 의해 디자인되었습니다.
현재까지도 '모더니즘 건축의 위대한 거장'으로 불리는 르꼬르뷔지에(Le Corbusier)는 유리, 금속 등 다양한 소재를 건축에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했으며, 스위스의 미술학교에서 공부하고 펠레와 베렌스의 건축사무소에서 얼마 동안 일하였으나 20대 전반은 주로 유럽과 중근동 각지를 여행하면서 그곳의 도시건축을 연구하였습니다.
그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20년대 이후로, 1922년 그의 사촌 피에르 쟌느레(Pierre Jeanneret)와 함께 파리의 아리에에서 공동작업을 시작했고, 1972년에는 건축분야에서 명성을 쌓기 시작한 샬로트 페리앙(Charlotte Perriand)을 영입하였습니다. 이렇게 모이게 된 거장들의 협업은 1937년까지 가구 디자인 분야에서 많은 역작을 남기게 됩니다. 이 파트너십은 그들의 성공적인 작업을 위한 문화적 중요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까시나(Cassina) LC4(Chaise longue à reglage continu)는 1928년에 제작되어 1929년 파리의 미술 등용문이라고도 불리는 Paris Salon d'Automne에 선보임으로서 세상에 알려졌으며, 디자인의 순수성과 편안함 사이의 균형 속에서 형태와 기능 사이의 관계를 구현해내고 있는 작품과도 같은 의자입니다.
르꼬르뷔지에(Le Corbusier)는 모듈러(Modulor)에서 라운지 의자와 비율을 분석하기 시작하였으며, 신체의 자연스러운 윤곽을 모델로 시트 모양의 편안함을 구현해냈습니다. 의자의 프레임은 크롬 도금 강철 소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리클라이너는 편안함을 촉진하기 위해 각도가 지정되어 있고, 베이스의 가로대를 감싸는 고무튜브와의 마찰을 통해 안정적인 착석감을 제공합니다.
LC4(Chaise longue à reglage continu)는 1928년 출시 이후, 1965년이 되서야 본격적으로 휴식의 형태를 지닌 전형적인 의자로 유명해지게 되었으며, 이는 인간을 관심의 중심에 두려는 세 디자이너의 열망에서 탄생한 것입니다. 이 의자는 원형 소재를 사용하여 제작되었으며 휴식 중 형태와 기능 사이, 기하학적 순수성과 인체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 가능성'을 염두하여 패딩은 폴리에스테르 섬유로, 머리받침대는 재활용 블로운 PET 섬유 충전재로 구성되었습니다. 토퍼 내부에는 벨크로가 부착되어 있어 제품 분해를 더욱 용이하게 합니다. 까시나(Cassina) LC4(Chaise longue à reglage continu)의 또 하나의 장점은 비스듬히 몸을 일으킬 수도 있고, 완전히 드러누워 다리가 몸보다 더 높이 올라가게 하도록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목 받침대 역시 조절할 수 있어 모두에게 안락함을 제공하기에 탁월한 의자입니다.
까시나(Cassina) LC4(Chaise longue à reglage continu)는 소재 및 컬러에 따라 Black Leather, Hairyskin 두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약 1천만원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대인의 신체와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며,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휴식'을 제대로 취하는 데 있어 까시나(Cassina) LC4(Chaise longue à reglage continu)만한 또다른 옵션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