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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터(Mater) 오션 컬렉션(Ocean Collection), 폐기물의 흐름으로 윤리적인 디자인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테이블&의자

void deck 2024. 4. 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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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환경문제를 놓고 이제 '지속 가능성'이라는 단어는 단연 일부 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 소개할 '메이터(Mater) 오션 컬렉션(Ocean Collection)'은 폐기물을 활용하여 이러한 '지속 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여긴 대표적인 예로, 아름답고 윤리적인 디자인의 결과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materdesign

 

메이터(Mater)는 2006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탄생한 비교적 신생 브랜드로, 라틴어로 '어머니'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지속 가능성을 핵심으로 하는 선구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실제 '어머니 지구'가 직면한 과제들에 작은 기여를 한다는 생각으로 사용자와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되는 가구를 제작하고 있으며,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DNA를 근간으로 실용성과 시간을 초월하는 모던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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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목표는 전 세계 디자인 애호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사람들을 지속 가능한 사고에 참여시키는 것이며, 그에 따라 폐기물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순환 생산과 외부 디자인 인재 및 신진 디자이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영구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메이터(Mater)는 덴마크 출신의 건축가와 디자이너 등이 주축이 되어 심플한 라인, 자연 감성이 깃든 다양한 가구를 디자인하며 각 제품은 숙련된 수공예가들의 손을 통해 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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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터(Mater)의 제품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피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생산 기준을 따르며, 소비자가 그 제품을 소중히 여기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들은 실제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폐기물 자원과 기술을 찾고 개발하는 데 헌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것을 창조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그들은 지구의 미래는 순환 솔루션과 녹색 혁신에 달려 있다는 이념으로 모든 제품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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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터(Mater)의 설립자인 '헨리크 마르스트란(Henrik Marstrand)'은 생각하는 '디자인'이란 우리가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며 가치, 문화 및 사회를 형성한다고 생각하며, 유감스럽게도 디자인 프로세스 중에 내린 선택이 종종 환경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점점 더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제조업자로서, 의심스러운 관행들을 다시 생각해 보고 사회적 그리고 환경적인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창조할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윤리적인 디자인을 실천하려 노력합니다.

materdesign - Matek

 

이러한 실천의 결과로 메이터(Mater)는 수년간의 연구와 실험을 통해 특허 소재 '메이텍(Matek)'을 발명했습니다. 이 소재는 섬유와 바인더를 결합하여 폐기물 소재로 가구를 만들 수 있게 해 줘 이미 사용 가능 한 자원을 활용하여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시대를 초월하는 클래식 가구로 탄소를 포집할 수 있게 합니다. 메이텍(Matek)을 생산하기 위해 소비자 폐기물이나 산업 폐기물을 사용하며 대규모 기업들과의 성공적인 협력을 통해 이를 확보하고, 그들의 폐기물 스트림을 처리하고 가구 생산에 적합하게 만들어 상부상조하며 서로에게 이로운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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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컬렉션(Ocean Collection)을 탄생시킨 '난나&요르헨(Nanna&Jørgen) 디첼(Ditzel)'은 각각 1923년과 1921년에 태어났습니다. 그들은 코펜하겐에 있는 덴마크 예술 공예 학교에서 학생으로 만났으며, 1946년에 그들만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했습니다. 1946년부터 1961년까지의 기간 동안 이들 부부는 매우 열심히 활동했으며, 1961년 요르헨(Jørgen)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후 난나(Nanna)는 혼자 공동 프로젝트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녀는 덴마크 디자인과 건축 현장이 남성에 의해 지배되던 시대에 몇 안 되는 저명한 20세기 대표 여성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nannaditzeldesign - Egg Chiar


디자이너로서 그녀는 직물에서 주얼리, 가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다루며 학교가 제시한 엄격한 모더니스트, 기능주의적 지시에서 벗어나 그녀만의 형태와 방향을 찾았습니다. 난나(Nanna)는 2005년 사망할 때까지 적극적으로 디자인을 지속했으며, 유기적 형태와 혁신적인 재료 사용으로 덴마크 디자인 미학을 재정의하는 데 크게 공헌한 것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녀가 디자인한 'Egg Chiar'는 그녀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작품으로 현재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materdesign

 

메이터(Mater) 오션 컬렉션(Ocean Collection)은 1955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당시 테이블 및 의자를 해양 폐기물 플라스틱으로 재구성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컬렉션입니다. 이 컬렉션은 세계 해양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나온 시리즈로, 반복되는 슬랫(slat)과 금속 프레임을 가진 가벼운 구조가 특징이며, 실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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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컬렉션(Ocean Collection)은 분해가 쉽도록 하기 위하여 면과 선의 요소로만 설계되었으며, 이는 각 구성 요소가 가장 순수한 형태로 재활용되어 새로운 생산 과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션 바이 난나 디첼(Ocean by Nanna Ditzel)'이라고도 불리는 이 컬렉션은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사고를 나타내어 2019년 월페이지(Wallpage) 매거진 디자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materdesign - Ocean Collection 'Sand & Black'

 

오션 컬렉션(Ocean Collection)은 세 가지 버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중 첫 번째는 '샌드(Sand)''블랙(Black)'으로, 둘 다 막대한 양의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인 어망과 단단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를 통해 의자 1개 기준 1.62kg의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materdesign - Ocean Collection 'Green'

 

두 번째는 '그린(Green)'으로, Carlsberg Brewery 및 폐기물 기반 건축 자재 및 인테리어를 대규모로 개발, 생산 및 판매하는 회사인 a:gain-과의 협력을 통해 제공받은 재활용 플라스틱 맥주통으로 만든 칸막이를 포함하여 만들어졌으며, 이를 통해 의자 1개 기준 1.6kg의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materdesign - Ocean Collection 'Burnt Red'

 

세 번째는 따뜻한 톤을 선호했던 난나 디첼(Nanna Ditzel)의 유산을 기념하기 위해 출시된 '번트 레드(Burnt Red)'로, 냉장고, 디스플레이, 키보드 등과 같이 소비자가 사용하고 난 전자 폐기물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만들어졌으며, 이를 통해 의자 1개 기준 1.84kg의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메이터(Mater) 오션 컬렉션(Ocean Collection)은 컬러별로 테이블, 라운지 테이블, 체어, 라운지체어, 벤치 등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테이블 80만 원대~130만 원대, 의자 50만 원대~90만 원대, 벤치 2백만 원 후반대로 컬러별로 약간씩 상이합니다.

 

 

폐기물로 만들어졌다고는 전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메이터(Mater) 오션 컬렉션(Ocean Collection)으로 지구에게는 행복을 선물하고, 나에게는 취향에 맞는 멋진 테라스를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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