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였던 데이비드 보위는 2019년 영국 BBC 여론조사 결과 '20세기 가장 위대한 엔터테이너'로 선정이 되기도 했을 만큼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였는데요. 2016년 타계한 이후 현재까지도 그의 패션, 음악, 영화 등을 추종하는 아티스트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그의 취향은 누가 봐도 아이코닉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아이템은 데이비드 보위가 사랑했던 '브리온베가(BRIONVEGA) 라디오포노그라포 rr226' 오디오입니다. 데이비드 보위의 유품 경매에서 한화 약 4억 5천만원에 판매가 되었을 정도로 그의 브리온베가 사랑은 유별났으며, 세계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었기에 더 의미가 큰 작품입니다.
브리온베가(BRIONVEGA)는 1945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시작되어 '디자인'을 기업의 중요한 이념으로 삼은 브랜드입니다. 그들은 현대 디자인의 거장으로 불리는 디자이너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미적 완성도가 높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브리온베가의 아이템들은 '뉴욕 현대 미술관(MoMA)'를 비롯한 주요 디자인 뮤지엄에서 소장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산업 디자인 상인 황금 콤파스 상(Compasso d'Oro)'을 수상하는 등 많은 이들에게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도구는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포부, 꿈, 욕구 및 신념을 반영하는 다양한 일을 수행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제품 개발을 해왔습니다.
브리온베가(BRIONVEGA) 라디오포노그라포 rr226는 '아킬레와 피에르 지아코모 카스틸리오니(Achille & Pier Giacomo Castiglioni)'라는 '20세기 디자인 아이콘'으로 불리는 산업 디자이너 형제에 의해 제작되었는데요. 아킬레와 피에르 지아코모 카스틸리오니는 따뜻한 시선으로 주변을 관찰하는 것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제품을 만들었으며 '디자인은 언제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는 그들의 철학에 맞게 더 나은 일상을 위해 만들어진 카스틸리오니의 위트 가득한 제품들은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누가 디자인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쓰임새 있는 물건이어야 한다는 게 중요해.'라는 말을 남겼는데요, 실용적인 제품을 만드는 그의 가치관과 매우 부합하는 의미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모든 제품은 각자대로 쓸모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저의 가치관과 매우 비슷한 것 같아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브리온베가(BRIONVEGA) 라디오포노그라포 rr226는 복고적인 매력과 믿기 어려울 정도의 해상력, 그리고 흥미로운 경험을 만들어줄 수 있는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또한 독보적인 스타일로 전 세계 많은 유명 예술가와 뮤지션, 디자이너 등 아티스트들의 컬렉션엔 항상 브리온베가(BRIONVEGA) 라디오포노그라포 rr226가 존재해왔을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브리온베가(BRIONVEGA) 라디오포노그라포 rr226는 오리지널리티를 살린 아이템으로, 빠르게 변해가는 트렌드에도 질리지 않는 타임리스 아이템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오디오인 것 같습니다. 마치 웃고 있는 눈을 연상시키는 오디오 본체 디자인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웃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디자인 요소 하나에도 저마다의 의미가 있어 더욱 흥미로운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브리온베가(BRIONVEGA) 라디오포노그라포 rr226의 기본 디자인은 총 5개의 컬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UX 연결과 블루투스 재생이 가능하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간편하게 음악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공간의 컨디션에 따라 이퀼라이저 노브, 라우드니스 스위치를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재미도 덤으로 갖고 있습니다.
최근 기존 모델들과는 달리 새로운 소재인 벚나무를 활용하여 체리 컬러로 마감한 리미티드 에디션이 출시되기도 했는데요. 체리는 곧고 규칙적인 나뭇결을 지닌 세밀한 나뭇결의 목재인 반해 강인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지닌 벚나무는 매혹적인 흰색과 분홍색 꽃으로 인해 종종 봄, 즉 부활과 연관됩니다. 이렇게 상반되는 나무의 견고함과 꽃의 섬세함의 공존은 클래식 브리온베가(BRIONVEGA) 무선 오디오의 이중적인 특성과 닮았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합니다. 과연 리미티드 에디션답게 소재 하나에도 브랜드 가치가 반영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체리 컬러의 리미티드 에디션은 100개 한정으로만 판매가 된다고 하니 더욱 소장 가치가 있습니다.
브리온베가(BRIONVEGA) 라디오포노그라포 rr226는 양 쪽 좌우 스피커를 오디오 본체 위에 블록 형태로 쌓아 올릴 수도 있고, 한 쪽만 쌓아 올려 위트 있는 스타일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나름의 커스텀 요소도 갖추고 있어 재미를 더합니다.
브리온베가(BRIONVEGA) 라디오포노그라포 rr226의 가격은 한화 기준 약 2천만원 중반대(리미티드 에디션 3천만 원 중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브랜드의 역사와 가치를 생각하면 데이비드 보위처럼 평생을 함께할 컬렉션 중 하나로 브리온베가(BRIONVEGA) 라디오포노그라포 rr226만큼 충분히 괜찮은 오디오가 또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