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스툴을 본다면 누구든 가장 먼저 '농기구'를 떠올릴 것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는데요. 마치 삽과도 같이 생긴 시각적 재미가 있는 스툴은 '자노타(Zanotta) 메짜드로(Mezzadro)'입니다. 빗물에 고이지 않게 디자인된 구멍이 뚫린 시트는 실내외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실용성은 물론이고, 섬세한 위트까지 느껴집니다.
자노타(Zanotta)는 1954년에 설립된 이태리의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로, 이탈리아 디자인 역사의 주요 플레이어로서 삶의 동반자가 되는 품질과 내구성을 갖춘 제품을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만듭니다. 오랜 시간 동안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만큼 사람들의 이야기와 역사의 일부가 되어 이상적인 공간을 찾는 영혼이 담긴 제품들을 끊임없니 선보이고 있습니다.
자노타(Zanotta) 컬렉션의 조각들은 각자의 공간을 독특한 정체성으로 특징짓는 경험과 열정을 통해 각 공간의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고 다른 제품들과 함께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합니다. 자노타(Zanotta)와 함께하는 18개국에서 온 143명의 이태리 최고 디자이너들은 디자인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즐거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영혼을 담은 가구, 액세서리 등의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제안합니다.
그들은 '집'이라는 곳을 독특한 아이덴티티가 묻어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경험을 통해 컬렉션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자노타(Zanotta) 컬렉션은 매번 다른 방식으로, 때로는 예상치 못한, 다른 주제에 의해 해석됩니다.
자노타(Zanotta)의 설립자는 '오렐리오 자노타(Aurelio Zanotta)'로, 그의 직관과 탁월한 기업가적 능력을 통해 1954년 설립 당시에는 소파와 안락의자를 주로 생산하였습니다. 그는 기존의 가구들이 보편적으로 갖고 있던 기능성을 넘어 가구 디자인이 새로운 형태의 문화적 표현, 즉 회화나 조각과 같은 전통적인 예술적 업적을 쌓기 위해 존경을 받을 만한 가치 있는 창의적인 제품들을 만들었습니다.
오렐리오 자노타(Aurelio Zanotta)는 그만의 본능, 카리스마, 새로운 재료와 기술에 대한 자연스러운 관심으로 강화된 독특하고 혁신적인 것을 추구함으로써 이탈리아 디자인의 전설적인 아이콘으로 자노타(Zanotta)를 자리 잡게 하였습니다.
다양한 카테고리, 획기적인 기술 및 형태를 가지고 있는 자노타(Zanotta)의 많은 제품들은 현재까지도 디자인 역사의 진정한 아이콘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여러 학술 서적에 언급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가장 유명한 예술 기관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약 70년 동안 다양하게 수상한 베스트셀러 중 일부(Sacco, Mezzadro, Sciangai, Quaderna, Tonietta, Leonardo 등) 제품들은 지난 수십 년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960년대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뒷받침하는 공식적인 혁신과 기술 연구를 상징하는 제품들 덕분에 이탈리아 디자인은 더욱 글로벌 시장에서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2023년 4월 자노타(Zanotta)는 카시나(Cassina)에 인수되어 다른 유명 브랜드 Cappellini, Ceccotti, Karakter, Poltrona Frau, Luxury Living, JANUS Et Cie, Luminaire 및 Interni와 함께 Haworth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그룹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자노타(Zanotta) 메짜드로(Mezzadro)는 최근에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는 세계적인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 '카스틸리오니 형제(Castiglioni Brothers)'가 서로 다른 기능적인 요소를 합쳐 위트 있게 만든 스툴입니다. 그들은 이탈리아가 가장 사랑하는 건축가이자 디자이너라는 수식과 함께 '20세기 후반 이탈리아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실용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메짜드로(Mezzadro)'는 '소작농'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 의미에 걸맞게 트랙터에 달린 플라스틱 의자를 활용하여 디자인되었습니다. 빗물에 고이지 않게 구멍이 뚫린 트랙터 시트를 가져와 자전거 안장을 고정할 때 쓰는 나사로 조립 했으며 트랙터에서 가져온 래커 칠 된 시트와 켄틸레버 형식의 크롬 도금 강철 다리, 스팀 처리된 너도밤나무 소재의 손잡이 같은 내추럴 컬러 발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자노타(Zanotta) 메짜드로(Mezzadro)의 래커 칠 된 시트 컬러는 오렌지, 레드, 옐로, 화이트, 블랙 5개 중 선택이 가능하며 각 컬러들이 선사해 주는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 개인의 취향에 맞는 스툴로 커스텀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1백만 원 중반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판매처에 따라 조금씩 가격이 상이하며, 국내 여러 리빙 셀렉샵에서 판매 중입니다.
견고한 내구성뿐만 아니라 당시의 뻔한 디자인의 반복과 적용에서 벗어나 시각적 재미와 착석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스툴인 자노타(Zanotta) 메짜드로(Mezzadro)로 여러분의 공간에 아이덴티티를 부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