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아름다워지는 고급 소재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일 텐데요. 오늘은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운 결합으로 탄생한 '쿠에로(Cuero) 버터플라이 체어(Butterfly Chair)'를 소개합니다. '클래식 가구 하나만 갖고 싶다면 버터플라이 체어(Butterfly Chair)를 선택해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클래식의 대명사로도 불리고 있는 의자인데요.
'쿠에로(Cuero)' 디자인은 1930년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후안 쿠르찬(Juan Kurchan), 호르헤 페라리 아르도이(Jorge Ferrari Hardoy) 두 명의 젊은 건축가 출신 디자이너에 의해 탄생되었습니다. 회사 이름인 쿠에로(Cuero) 디자인은 스페인어로 '가죽 디자인'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집에 갖고 싶은 가구를 만든다는 이념으로 편안하고 아름다우면서도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돈을 들여서 탈출하는 것보다 마음에 드는 집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다.'라고 하며 홈 퍼니처에 대한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후 1938년, 디자이너 안토니오 보네트(Antonio Bonet)가 합류하여 1877년 디자인된 'La Tripolina'에서 영감받아 쿠에로(Cuero) 버터플라이 체어(Butterfly Chair)가 디자인되었습니다. 이 의자는 그들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12mm의 솔리드 스틸과 두터운 천연 가죽을 이용하여 완성되었습니다. 당시 뉴욕 모마 박물관의 엘가 카우프만(Edgar Kaufmann)의 눈에 띄게 된 이 걸작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전시되면서 50-60년대 일약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반항심있는 10대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70년간 이어져온 가죽가공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탄생된 베지터블 탄 가죽은 세계적인 소가죽 산지인 아르헨티나 제품을 재료로 스웨덴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가죽의 품질을 훼손하지 않는 동시에 오염과 방수기능을 강화하여 실용성 부분에서 또한 뛰어남을 보여줍니다.
쿠에로(Cuero) 버터플라이 체어(Butterfly Chair)는 '마리포사 체어(Mariposa Chair)'라고도 칭하는데요, 마리포사(Mariposa)라는 단어는 스페인어로 '나비'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쿠에로(Cuero) 버터플라이 체어(Butterfly Chair)는 1938년도 당초 생산되었던 모델에서 계속된 변화가 있었는데요. 최초 생산되었을 당시보다 20세기 사람들의 신장이 커지면서 기존 모델이 꽤 불편한 착석감을 갖고 있다는 평이 늘었기에 이를 원래 디자인보다 30% 확대하여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었으며, 보다 편안한 좌석 위치를 얻기 위해 커버의 반경에 몇 가지 다른 조정도 겸하였습니다.
또한 당초 표준 관행으로 여겨졌던 3mm 가죽보다 1mm 더 두꺼운 4mm의 가죽으로 의자를 만들기 시작하였는데요, 이 역시 3mm 가죽 의자 사용 시 불과 몇 달이 지나지않아 바람이 빠진 풍선처럼 가죽이 늘어난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결과, 오래 지속되는 럭셔리한 쿠에로(Cuero) 버터플라이 체어(Butterfly Chair)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쿠에로(Cuero) 버터플라이 체어(Butterfly Chair)는 당시 유명 인사와 부유한 스칸디나비아 가족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를 끌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임스 라운지체어(Eames Lounge Chair) 및 야르네 야콥센 에그 체어(Arne Jacobsen Egg Chair)와 같은 다른 클래식 디자인 제품들과 함께 전 세계 고급 가구 상점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에도 쿠에로(Cuero) 버터플라이 체어(Butterfly Chair)는 수천 채의 집 뿐만 아니라 스웨덴 북부의 아이스호텔, 핀란드의 아크틱 트리하우스 호텔 등 유명 호텔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고급 가죽소재를 사용하여 편안하고 정형화되지 않은 조화로운 둥근 모서리와 넓은 바디 덕분에 어떤 스타일의 실내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는 의자이며, 클래식 아이템을 좋아하는 사람의 집에 꼭 필요한 프리미엄 체어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쿠에로(Cuero) 버터플라이 체어(Butterfly Chair)의 가장 포인트는 전 세계 가죽 중 가장 좋은 0.1%의 가죽만 사용한다는 것인데요. 단순히 오래된 가죽만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닌 전 세계 가죽의 5%에 불과한 베지터블 태닝 가죽만이 사용되며, 벌레 물림, 흉터 및 훼손되지 않은 깨끗한 스킨을 사용하는 등 까다로운 과정을 거칩니다. 만약 500개의 스킨을 본다면 이 중중 약 50개 정도만 사용될 정도로 가죽의 품질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제품의 지속가능성과도 연관되어 있는 그들의 '윈윈(win-win)' 전략입니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과정 속에서도 그들이 베지터블 태닝 가죽을 고집하는 이유는 동물 가죽이지만 식물에서 추출한 탄닌이 자연적으로 보존되는 과정에서 내구성이 뛰어나고 오래 지속되는 가구용 소재가 만들어지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풍부한 색상이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열과 물에 더 취약하며 고가라는 단점들이 더러 있지만, 천연 및 유기농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생분해성인 탄닌은 재활용이 가능하여 환경에 기여하는 바가 큽니다.
쿠에로(Cuero) 버터플라이 체어(Butterfly Chair)의 가죽 디자인은 8 컬러로 구성되어 있으며, 레그는 블랙 혹은 크롬 컬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 24K 골드 레그 체어 및 캔버스 소재, 양가죽 소재의 포근한 디자인도 있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의자 선택이 가능합니다.

쿠에로(Cuero) 버터플라이 체어(Butterfly Chair)의 가격은 캔버스 소재인 40만 원대부터 160만 원대까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숙성된 레드 와인 한 병처럼 오래될수록 아름답게 숙성되는 쿠에로(Cuero) 버터플라이 체어(Butterfly Chair)에서 나는 은은한 단맛, 천연 유기농 향을 디퓨저 삼아 거실을 한층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