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꼴 모양의 동그란 등받이가 마치 공작새와도 같은 우아함을 가지고 있는 이 의자는 기존의 정형화된 다이닝 체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더욱 눈길이 가는데요. 오늘 소개할 다이닝 체어는 '프레델시아(Fredericia) 트리니다드 체어(Trinidad Chair)'입니다. '트리니다드(Trinidad)'는 쿠바의 지역명으로 이 의자의 디자이너인 '난나 디첼(Nanna Ditzel)'이 쿠바의 트리니다드(Trinidad)를 여행할 당시 식민지 시대 건축물에서 보았던 진저브레드 파사드의 정교한 문양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프레델시아(Fredericia)는 1911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가구 브랜드로, 수십 년간 클래식과 지속적인 컬렉션으로 성장해 왔습니다.그들은 덴마크 현대 디자인(Danish Modern Design)의 공동 창립자이며 투명성, 정통 소재 및 인간 공감에 깊이 전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뛰어난 디자인 아카이브와 가구 디자인에 대한 심오한 지식을 여러 세대에 걸쳐 전수해 왔으며, 디자인에 대한 그들의 관점은 생산, 문화, 일상생활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동안 지켜왔던 그들만의 유산에 뿌리를 두고, 전 세계 청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현대적 원본을 제작하려는 열정을 가지고, 지속 가능하도록 제작된 진정성 있고 뚜렷한 목적이 있는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프레델시아(Fredericia)는 디자인과 비즈니스 모두에서 명확성, 좋은 재료, 인간적 공감, 그리고 무엇보다도 강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브랜드입니다.
프레델시아(Fredericia)가 지키려 노력하는 세 가지 가치는 장인 정신, 유산, 지속 가능성입니다. 그들은 공예가들의 헌신으로 변화를 이룩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장인 정신을 지키려 노력하며, 이를 위해 창립 이래로 국제적으로 저명한 디자이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강력한 장인 정신과 디자인의 전통을 구축해 왔으며, 비콥(B Corp) 인증 기업답게 3년마다 지속가능성을 평가받으며 보다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트리니다드 체어(Trinidad Chair)는 1990년대 덴마크 디자인의 리뉴얼을 주도한 인물이자 포스트모더니즘적인 태도와 전통에 대한 반항을 가지고 있던 디자이너 '난나 디첼(Nanna Ditzel)'에 의해 1993년 탄생하였습니다. 그녀는 코펜하겐에 있는 예술 공예 학교와 왕립 미술 아카데미에서 공부하기 전에 캐비닛 제작자로 훈련을 받았습니다.
난나 디첼(Nanna Ditzel)은 유리 섬유, 고리버들 세공, 발포 고무 분야와 캐비닛 제작, 보석, 식기 및 직물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선구자로 불리었으며, 이 분야에서 그녀의 가장 잘 알려진 디자인 중에는 Kvadrat의 'Hallingdal' 직물과 Georg Jensen의 주얼리가 있습니다. 그녀는 가구 디자인 분야에서 혁신적인 작업을 펼쳐왔으며, 그녀의 작품들에서는 기능성과 아름다움이 결합된 특유의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양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1968년부터 1986년까지 그녀는 런던에 살면서 Hampstead에 국제적인 가구 회사인 Interspace를 설립했습니다. 1989년 그녀는 'Bench For Two'를 시작으로 프레델시아(Fredericia)와 긴밀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이 후 1993년 트리니다드 체어(Trinidad Chair)의 성공적인 출시는 프레델시아(Fredericia) 역사의 전환점이 되었으며 그로 인해 난나 디첼(Nanna Ditzel)은 프레델시아(Fredericia)의 하우스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난나 디첼(Nanna Ditzel)은 2005년 사망할 때까지 적극적으로 진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지속했으며,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고 유기적 형태와 혁신적인 재료 사용, 생산 방식으로 덴마크 디자인 미학을 재정의하는 데 크게 공헌한 것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또한 그녀는 '거의 누워 있는 편안한 자세에서 최고의 생각이 나온다'라는 생각으로 편안함을 강조했으며, 편안한 가구가 새로운 사고방식과 생활 방식의 길을 열어준다고 믿었습니다.
난나 디첼(Nanna Ditzel)이 디자인한 트리니다드 체어(Trinidad Chair)는 그녀가 쿠바의 트리니다드(Trinidad)를 여행하는 동안 식민지 시대 건축물에서 보았던 진저브레드 파사드의 정교한 문양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습니다. 파사드와 마찬가지로 의자의 컷아웃 프리워크는 빛과 그림자의 상호작용을 촉발하여 공간에 투사된 패턴과 미묘한 움직임을 만들어내기에 각기 다른 공간에서 다른 빛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프레델시아(Fredericia) 트리니다드 체어(Trinidad Chair)는 기능과 형태에 따라 베이직 버전, 좌석 덮개를 씌운 버전, 손잡이가 있는 안락의자 버전, 바 스툴 버전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컬러는 베이직 버전 기준 7가지로 구성되어 있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의자로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또 하나의 매력입니다.
프레델시아(Fredericia) 트리니다드 체어(Trinidad Chair)의 가격은 약 1백만원 정도로 기능 및 옵션에 따라 조금씩 상이합니다.
곡선 형태의 우아함을 가진 현대 가구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프레델시아(Fredericia) 트리니다드 체어(Trinidad Chair)로 여러분의 다이닝 공간을 더 멋지게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