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르딕'이라는 인테리어 키워드를 먼저 논할까 합니다. '노르딕'이란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의 북유럽 국가 5개를 칭하는 용어이기도 한데요. cozy, 빈티지, 모던, 그리고 따뜻한 느낌의 북유럽 인테리어 디자인을 '노르딕' 인테리어라고 합니다. 요즘은 기존의 노르딕에서 모던함을 많이 드러내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컬러를 많이 사용한 실용적인 인테리어를 '뉴노르딕'이라고도 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아이템이 바로 '노르딕' 인테리어를 잘 나타내는 해스텐스(hastensbeds) 라는 브랜드입니다. 제니와 아이유가 사용하는 침대로 잘 알려져 있죠.
해스텐스(hastensbeds)는 세계 4대 명품 침대 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1952년부터 이어져 스웨덴 왕실의 국왕 Gustaf Adolf 6세의 공식 인증을 받아 왕실에 납품하는 침대 브랜드입니다. 왕실 공급업체로 지정되려면 그 요건이 매우 엄격하고 새 국왕이 등극하면 새로 인가를 받아야 합니다. Royal Purveyor란 스웨덴 퀄리티와 최고급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상징하는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칭호입니다.
6대째 가족 기업으로 이어져 내려온 해스텐스(hastensbeds)는 수면의 가치에 대한 집념과 장인 정신에 대한 겸허한 자부심으로 오늘날까지도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각 세대마다 도전을 극복하며 오늘의 해스텐스(hastensbeds)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완벽함을 추구해왔으며, 그들의 DNA에는 '도전'이라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해스텐스(hastensbeds)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는 '해스텐스 블루 체크(Hästens Blue Check®)' 패턴은 출시 이후 한 때 전통 인테리어 디자인 업계에 충격을 주었듯, 4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신선한 감각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해스텐스(hastensbeds)는 유행을 선도하는 디자이너 또는 특히 침대 제작 외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장인들과 끊임없이 협업하며 새로운 사고를 포용하는 이유 역시 그들의 원동력과 같은 신선한 감각을 불러일으키기 위함입니다.
그들은 건축가가 만든 침대를 상상하고, 오트 쿠튀르에는 어떤 배울 점이 있을지, 웰빙에 관한 열정과 미에 대한 안목이 갖춘 가장 놀라운 창작물을 탄생시키는 비결이 타 영역의 디자인이나 재능 있는 사람들과의 협업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스텐스(hastensbeds) 침대를 만드는 장인들은 1800년대 첫 번째 장인이 세운 장인 정신의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고품질과 최고의 소재, 최고의 기술에 대한 확고한 노력이야말로 장인 정신이라는 생각으로 온 세상이 꿈꾸는 멋진 침대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들은 '침대는 눕는 곳이 아니라 잠드는 곳'이라는 철학 아래 침대를 제작해왔으며, '삶에서 가장 좋은 것들에도 더 좋아질 여지가 있다'라는 생각으로 기술적, 디자인적으로 더욱 뛰어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고를 향한 집념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이와 같이 해스텐스(hastensbeds) 침대는 최고의 장인들에 의해 오더메이드 방식으로 제작되는데요, 각자의 취향 및 체형 등에 맞게 커스텀 되어 길면 6개월 까지도 제작 기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내 체형 및 취향에 맞춘 나만의 침대이기에 6개월의 기다림은 그리 길지 않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삶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자 하는 '사랑'으로 침대를 만들어왔기에 더 소장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해스텐스(hastensbeds)는 21년도에 제가 무지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 슈프림이랑 콜라보를 했는데요. 무려 세계적인 명품 침대와 콜라보를 하다니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라서가 아니라 정말 슈프림은 대단한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 레드 컬러의 박스 로고가 기존 해스텐스 침대 체크 패턴 디자인에 너무나도 잘 스며들어 자연스러우면서도 멋진 콜라보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멋진 브랜드와 콜라보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구매는 장담 못하겠지만 멋진 콜라보 제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니까요.
해스텐스(hastensbeds) 침대는 왕실에 납품하는 퀄리티와 오더메이드인 점을 감안했을 때 가격이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적게는 천만 원 단위부터 많게는 억 단위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침대 계의 '롤스로이스'라는 수식이 붙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네요.
올해 초(불과 며칠 전) 올라온 해스텐스(hastensbeds) 관련 기사 중에 가격 인상 5개월 만에 24년 3월 초 또 한 번의 가격 인상이 있다고 합니다. 한 번 인상할 때 10~15% 정도가 인상한다고 하는데 해스텐스 고가 침대가 12억 정도인 것을 감안했을 때 10%만 해도 1억 가량이 인상된다는 얘기인데, 정말 해스텐스(hastensbeds) 침대 가격이 어디까지 치솟을지 궁금해집니다.
엄격하기로 유명한 스웨덴 왕실에서도 인정받은 해스텐스(hastensbeds) 침대로 각자의 개성이 살아있는 감각적인 침실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침실에 놓인 나만의 멋진 명품 침대를 보고 내 체형에 맞는 침대에 편안히 누워 자는 것만으로도 힘든 일상을 보상받고 수면의 질을 향상해 더 나은 삶을 가져다 주진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