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d deck

'데스크테리어'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오늘은 이처럼 취향에 맞게 책상을 꾸밀 수 있는 '비트라(Vitra) 유텐실로(Uten.Silo)'라는 스토리지 보드가 있어 소개합니다. 이 스토리지 보드는 미드센추리모던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다양한 모양의 포켓들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한 채 각자의 질서를 유지하며 늘어서있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비트라(Vitra)'는 1950년 스위스에서 창립된 가구 브랜드로, 모더니즘 가구 디자인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트라(Vitra)는 유리 진열장(쇼윈도)을 의미하는 'Vitrine(프랑스어, 독일어 동일)'에서 파생된 이름입니다. '펠바움(Fehlbaum)부부'는 스위스 바젤 근처에 잇는 작은 비품 제조사를 인수하게 되는데 이것이 비..

현대 사회에 들어서면서 소파는 모든 집안의 필수 가구가 되었습니다. 거실의 심장과도 같은 소파의 디자인, 배치 등을 통해 같은 공간이라도 집안의 분위기를 다르게 연출할 수 있는데요. 좋은 소파의 조건이라 하면 편안한 착석감은 물론이고 어떤 공간 및 오브제와도 잘 어울리는 카멜레온 같은 소파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소개할 '까사 알렉시스(CASA Alexis) 클라우드 소파(Cloud Sofa)'가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한 바로 그 소파입니다. 이를 입증하듯이, 일명 ‘마마무 화사 소파’라고도 불리는 이 소파는 TV 프로그램,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소파 위에 편안히 누워서 휴식을 즐기는 그녀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마마무 화사 외에도 크러쉬, 김지훈 등 연예인을 비롯해 오눅, 피버 등 인플루언서까..

가장 작은 덩치로 가장 많이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꿔줄 수 있는 인테리어 아이템을 꼽자면 단연 조명일 것입니다. 오늘은 간결하고도 작은 덩치로 타임리스한 가치를 가지고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내고 있는 '아르떼미데(Artemide) 네시노 (Nessino) & 네소(Nesso)' 조명을 소개하려 합니다. '아르떼미데(Artemide)'는 1960년대에 에르네스토 기스몬디에 의해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조명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인정받는 디자인'을 이념으로 삼고 조명 브랜드로서의 역사를 이끌어왔습니다. '아르떼미데(Artemide)'라는 이름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Aphrodite)'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아르떼미데(Arte..

모든 방에 있는 책을 단순히 '한 권의 책'이 아닌 벽 전체를 가득 채우는 '디자인 컬렉션'의 일부로 더욱 의미 있는 존재로 만들어주는 책장이 있어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할 아이템은 '스펙트럼(Spectrum) 페이퍼백 월시스템(Paperback Wallsystem)'으로 책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디자인된 익살스러움이 느껴지는 이 작품 같은 책장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더치 디자인’이라는 키워드부터 논해야 할 것 같은데요. '더치 디자인'이란 가구, 제품, 도자기, 텍스타일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실험적이고 기존 이론을 비틀어 생각하는 개념으로, 1990년대부터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스펙트럼(Spectrum)'은 타임리스한 아이템을 주로 제작하며 실용성과 아름다움, 지속 가능한 '더치 디자인'을 지향..

오늘은 미국의 어느 한 부부의 열정을 고스란히 보여줄 수 있는 '허먼밀러(HermanMiller) 임스 쉘 체어(Eames Shell Chair)'를 소개하려 합니다. 이 의자는 혁신성과 생산 효율성을 모두 고려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1923년 미국에서 설립된 허먼밀러(HermanMiller)는 모더니즘 디자인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허먼밀러(HermanMiller)는 전통적인 목재 가구를 만드는 작은 브랜드였습니다. 그러다 미국 대공황 극복을 위해 새로운 기술 개발, 생산 관리, 디자인의 영역을 통합하여 점점 역량을 키워가기 시작했고, 새로운 디자이너들과 끝없는 협업을 이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가구 디자이너였던 '찰스(Carlres) & 레이(Ray)..

'가구는 곧 삶의 예술'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아한 프렌치 무드의 가구를 선보이는 '로쉐보보아(roche bobois)'. 그들의 슬로건처럼, 화려한 소재 및 컬러의 패브릭과 특별한 디자인의 가구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아이템은 국내에서는 제니가 집에 2개나 소유하고 있는 소파로도 널리 알려져 있어 이미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합니다. 스타일 아이콘이기도 한 제니의 유니크한 감각은 전 국민이 인정하고 있는 바죠. 그녀가 컬렉션으로 소장하고 있는 소파는 '로쉐 보보아(roche bobois) 버블 피보팅 암체어 & 커브드 소파(Bubble Pivoting Armchair & Curved Sofa)'입니다. 1970년대, 대부분의 가정에 TV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소파는 덩달아 ..

지난번 놀 바실리 체어를 다룰 때 거듭 언급했던 바우하우스 디자인에 대해 오늘 다시 한번 언급을 하게 될 것 같은데요. 오늘은 독일 바우하우스 베이스의 미드 센츄리 모던 스타일의 ' 텍타(TECTA) M4R, M4RS 콘솔 트롤리 M4R, M4RS Console Trolley) '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일반적인 트롤리 보다 바퀴가 훨씬 크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마치 마차와도 같이 생긴 이 트롤리는 '텍타(TECTA)'라는 브랜드의 아이템입니다. 텍타(TECTA)는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이름으로 가구라는 것을 사람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대상으로 생각하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고,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텍타(TECTA)는 제조업체라기보다는 제품의 발명가, 설명가, 중재자, 열성가..

거실장 하나로 거실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꿀 수 있다면 그 가구는 예술 조각이라고 칭해도 될 것 같은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아이템인 '하우스 오브 핀율(HOUSE OF FINN JUHL) 사이드보드(SIDEBOARD)'의 컬러 그라데이션을 보고 있으면 생기 있는 디자인에 매료될 수밖에 없을 정도입니다. 하우스 오브 핀율(HOUSE OF FINN JUHL) 사이드보드(SIDEBOARD)의 디자이너인 '핀 율(FINN JUHL)'은 20세기 북유럽 가구계의 독보적인 인물이자, 덴마크 가구 디자인의 황금기였던 '미드 센추리 모던' 시기를 이끌었던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미술사가를 꿈꾸던 건축가였던 핀 율(FINN JUHL)은 본래 '정통' 가구 디자이너가 아니었습니다. 그가 가구를 디자인하게 된 것..

오늘 소개할 아이템 역시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르꼬르뷔지에'와 함께한 세르주 무이에 의해 탄생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르주 무이(Serge Mouille) 스탠딩 램프 3 암(Standing lamp 3 arms)'조명인데요. 이 조명을 처음 랜선으로 접했을 때 거미와 같은 느낌이 들면서도 굉장히 심플하지만 고급스럽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한동안 위시 리스트에서 지우지 못하고 컬렉션으로 둔다면 집 어느 위치에 둘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며 행복해했던 것이 떠오릅니다. '세르주 무이(Serge Mouille)'는 브랜드의 이름이자, 브랜드 디자이너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는 20세기의 디자인을 대표하는 르꼬르뷔지에, 샬로트 페리앙, 장 프루베와 함께 디자인 역사를 이끈 인물입니다. 프랑스의 금속 공예가이자 ..

"완벽주의였던 스티브잡스가 사랑했던 소파"라고 오늘 소개할 아이템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스티브잡스뿐만 아니라 유아인, 윤여정, 김나영 등 수많은 셀럽들이 이미 사랑하고 있는 소파이기도 하죠. 오늘 소개할 아이템은 '까시나(Cassina) LC3 르꼬르뷔지에'인데요, 이 소파는 비주얼, 기능적 측면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소파이며, 혁신적인 정신이 이 소파를 현대 만물의 아이콘으로 만들었습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가구 브랜드 중 하나인 '까시나(Cassina)'는 1927년 세자르와 옴베트로 까시나 형제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지금은 가죽,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가구를 만드는 브랜드이지만, 18세기 목재 가구를 생산하던 가구 브랜드로 시작되었..